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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각 선거구별 면접에 이어, 빠르면 2월5일부터 사활을 결정할 컷오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전남지역 현장 실사가 마무리 됐다. 현장 실사는 예비후보자가 아닌,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후보자에 대한 세평 등 신상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중앙당에 보고서로 제출된다.
이날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광주의 경우 서구을을 제외하고 28명, 전남 41명 등 총 69명이다. 공천 신청자 범위도 선관위 등록 예비후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중앙당은 후보 경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31일부터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광주·전남 지역 면접은 모두 오는 2월2일 진행된다.
광주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데 각 지역구별로 약 13분의 시간이 배정됐다. 면접은 북구갑, 북구을, 서구갑, 동남갑, 동남을, 광산갑, 광산을 순으로 이뤄진다. 전략선거구인 서구을은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전남은 같은 날 오후 2시34분부터 5시25분까지 면접이 예정돼 있다. 지역구마다 최소 10분에서 최대 17분까지 진행된다. 면접 순서는 목포시, 여수갑, 여수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 순이다.
이번 면접에서는 5대 혐오 범죄 기준인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 등 도덕성(15%)을 중점 모니터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 공천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컷오프 대상은 면접까지 포함된 심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 중 하위 20% 대상자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해당 후보자에게 개별 통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를 받은 후보자를 중심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최종 컷오프 결과 발표를 전후해 반발, 탈당 등 정치적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2월5일부터 컷오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발표는 다음주 중반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광주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이나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컷오프 대상이 되더라도 탈당한 뒤 신당으로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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