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독창적 계승에 힘쓰는 전주시립국악단(사진)이 풍성한 음악 무대로 진도를 찾는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전주시립국악단 초청공연 ‘여울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은 1979년 민속예술단으로 창단해 현재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관현악을 총망라하며 공연을 펼쳐가고 있다.

이날 공연의 서막은 ‘한바탕 전주 관현악 소품’으로 시작된다. ‘스포트라이트 전주’와 ‘전주다움’을 연주하는 관현악곡으로, 전주시립국악단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조승희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소아쟁 협주곡 ‘두엔데(duende)’가 연주된다.

다음으로 관현악 ‘민요의 향연’이 펼쳐진다. 허정승 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의 ‘적벽의 노래’ 무대에 이어 전주시립국악단 관현악 반주와 함께하는 사철가,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웅장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종석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작곡한 설장구 협주곡 ‘길’(road)이 대미를 장식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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