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참가팀 모집 결과 국내외 총 58개국 781팀(2천143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모집기간이 단축됐음에도 예선 경쟁률이 12대1에서 24대1로 두 배 상승했다.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세계 최대 버스킹 음악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번 경연에는 에스토니아, 영국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튀르키예, 쿠바 등 세계 58개 나라에서 다채로운 개성과 음악성을 지닌 뮤지션들이 지원했다. 참가국은 지난해보다 3개국 증가했다.

재단은 본선 진출 32팀 선발을 위해 유수의 국제 음악축제 예술감독과 국내외 음악산업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예선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은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매너 등으로, 참가신청 시 제출한 영상을 심사위원단이 온라인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31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본선 진출 32팀은 오는 10월 5·18민주광장 일원 3개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거리 음악가뿐만 아니라 유명 밴드까지 폭넓게 지원했다는 점에서 올해 버스킹 월드컵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뮤지션들이 동구에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