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의료진이 최근 동구 대인동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10일 광주기독병원 선교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 동구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진료소’를 처음 운영했다.<사진>

앞서 광주기독병원은 지난 6월 동구청과 공공보건의료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체계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 수행, 지역사회 연계 의료봉사활동 등을 약속했다. 의료봉사에는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병원 직원 24명과 자원봉사자 6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병원 업무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55명을 대상으로 투약, 영양제 수액,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압 및 혈당 검사, 물리치료 등을 실시했다.

고영춘 광주기독병원 선교회장은 “의료봉사가 미리 안내가 돼 금식하고 오신 분들에게 필요한 검사를 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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