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융복합단지 운영위 출범 23일 오후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철 한전 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전남도·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오후 나주 한전에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 출범은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있는 전국 6개 단지 중 최초다.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철 한전 사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학계·연구계, 에너지 기업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장, 전남지사, 한전 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는 에너지산업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위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풍력산업 등의 중점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 사항, 정부 지원 건의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운영위는 지난 8월 개정 시행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위원회다.

3개 기관은 선포식과 함께 융복합단지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발표, 한국벤처투자 등 6개 기술지주회사의 에너지신사업 투자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3개 기관은 출범식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활성화와 전력망 조기 확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력 사항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협약과 운영위원회 출범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며 “지난 8월 정부의 계통망 포화 해소 대책으로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의 난관이 예상되지만, 분산에너지 자원 특화 등 위기에 봉착한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회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은 지역 발전과 에너지산업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세계적 에너지 기술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강·양시원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