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서 대한민국 사진예술 분야 최고의 명인이 배출됐다.

3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예극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사진가 최영태(58·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사진)씨가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풍경사진’ 부문 명인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조강훈)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이사장 황의철)가 주관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은 분야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면서 전통과 새로운 예술문화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 장인(匠人)을 선정하는 제도다.

소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100여개의 다양한 예술 문화 분야에서 공적 추천서를 받아 영예로운 명인을 선정한다.

전통과 현대 예술문화 계승·발전을 선도하는 올해 최고의 명인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폭넓은 작품성과 전문성 등을 평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32명이 선발됐다.

2024 명인 선정으로 예향의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인 최영태 작가는 광주지역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미(美)’를 승화시키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정서적 교감으로 ‘찰나의 풍광’들을 앵글에 담아온 최 작가는 광주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은 정통 사진가다.

현재 동 대학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지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또 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민예술대학 사진강좌 강사로 활동하는 등 후진들을 지도·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교육지도자·전국심사 자격증, 사진 관련 다양한 기술 보유로 사진에 관심 있는 중·고 학생들에 도움을 주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진예술 창작 선봉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 작가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10년째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무료 장수사진 촬영을 하고 있고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의 사진강좌·출사 지도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진이란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최 작가는 2019년에 이어 2024년 광주시장상, 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 대상, 대한민국 충효 대상 등 지자체와 기관으로부터 다수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속에 담긴 메시지를 표출하는데 주력해 온 실력파 최 작가는 제35대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의 중책도 맡고 있다. 개인전과 대한민국사진축전, 단체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가졌다. 광주사진대전·호남미술대전과 5·18민주화운동기념 전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국 단위 수많은 사진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이력과 활동 경력이 화려하다.

최영태 작가는 “대자연의 경외로움을 앵글에 담는것도 중요하지만, 명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후진을 양성하는 등 사진예술 발전의 파수꾼이 되겠다”며 “사진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데 메신저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관심 기울여주신 사진동호인 선·후배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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