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이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과 국립공원공단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던 반달가슴곰을 주제로 ‘한반도의 곰’ 특별전을 연말까지 개최한다.

6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문헌기록으로 만나는 곰의 신화와 전설, 곰을 주제로 한 공예품 등을 패널, 표본,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선사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곰뼈와 각종 유물을 선보여 곰이 가지는 인문학적 상징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북아트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인 ‘겨울잠을 자는 반달이와 친구들’을 진행한다. 추운 겨울 동안 생존을 위해 겨울잠을 자는 곰과 동물들의 생태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운영될 이 프로그램은 11월 매주 토·일요일 박물관 현장에서 펼쳐진다.

송형근 이사장은 “한민족 건국신화의 주인공인 한반도의 곰을 복원하는 것은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의 생태·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4일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개관된 국립공원공단박물관은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해 505㎡(152평) 규모이며, 관람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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