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안재영, 김재정, 양시원, 김상호, 김애리

광주매일신문 안재영 기자의 ‘고립무원 무적자 연속보도’가 광주전남기자협회 ‘2024 올해의 기자상’ 대상작에 선정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4일 ‘2024 올해의 기자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광주매일신문은 대상 ‘있지만 없는’, 고립무원 무적자 연속·탐사보도(안재영 기자)를 비롯 우수상 ‘무안군, 7.8ha 뻘흙 불법 성토 묵인 방조 의혹’(김재정·양시원·김상호·김애리 기자) 등 2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대상 ‘고립무원 무적자 연속보도’ 취재는 법에 의해 처벌받지만 신분이 없어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을 주시해 시작됐다. 보도의 핵심은 이들의 구제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대상에 선정된 안재영 기자는 “보도가 가능하도록 취재에 응해준 대상자와 여러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무적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등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 ‘무안군, 7.8ha 뻘흙 불법 성토 묵인·방조 의혹’은 택지개발지구인 남악신도시 오룡2지구 인근 농지에서 이뤄진 대규모 뻘흙 불법 성토 사실과 관련 무안군의 부적절한 행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위법·부당 사항 등을 수개월간 심층 취재, 기사화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양시원 기자는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적절하고 불합리한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취재, 보도하겠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신문·통신, 방송, 사진, 편집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18편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JS웨딩컨벤션에서 ‘2024년 광주전남기자협회 송년의 밤’과 함께 열린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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