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최근 호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한 ‘자원회수시설 바로 알기 국제 심포지엄’이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광주가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 해법 모색과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는 물론이고 덴마크, 일본 등 해외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쓰레기 처리 방식을 사회적 합의로 도출한 경험과 사례,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자원회수시설 건립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공학과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30년 이상 기술이 축적돼 새롭게 설치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은 거의 완벽하다”며 “공공 자원회수시설의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패널토론에서 자국의 사례를 거론하며 자원회수시설이 기피 대상이 아닌 ‘기회·기대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시민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