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8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10일) 76주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인권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선언은 인권침해 사태에 대해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개인의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가 모든 사람과 모든 장소에서 똑같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인정한 선언이다.

1948년 12월10일 UN 총회에서 채택된 후 세계 각국은 매년 이날을 ‘인권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북구는 세계인권선언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고 인권 존중 분위기 등을 지역에 확산하고자 인권주간을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인권주간의 주요 행사는 ▲인권 문화학교 ▲인권 작품·도서 전시회 ▲열린 인권 강좌 ▲인권 네트워크 간담회 등이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북구청 광장에서 인권 작품 공모전 수상작·어린이 인권 도서 전시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솔로몬로파크에서 지역 아동들이 백일장, 게임 등을 통해 인권의 의미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인권 문화학교가 개최된다.

17일 오후 3시 북구평생학습관 채움공간에서는 ‘차별과 혐오를 거부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제로 한 열린 인권 강좌가 열린다.

이외에도 19일 오전 11시에는 인권 관련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북구평생학습관 301호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권 정책 활성화와 공동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인권주간을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자유의 참된 의미가 지역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모두가 서로 존중받고 화합할 수 있는 포용적 인권 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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