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김도영이 10일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트로피 대잔치’를 이어갔다.

김도영은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올해에만 트로피 컬렉션을 7개로 늘렸다.

그는 이미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상’,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리얼 글러브 어워드(REAL GLOVE AWARD) 올해의 선수상과 Fan’s Choice 플레이어상’, ‘2024 동아스포츠대상’,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휩쓸며, 리그 안팎에서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오는 13일 예정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만큼, 트로피 박스에 더 많은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지배했다.

총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0.347)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1.067) 1위, 루타(352) 1위, 3루타(10) 1위, 홈런(38) 2위, 안타(189) 3위 등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143득점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그의 빼어난 활약 속에 KIA는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프리미어12에서도 홈런 3개를 포함해 OPS(출루율+장타율) 1.503을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프로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 코치가 수상했다.

홍세완 코치는 올해 타격 코치를 맡아 KIA를 리그 최고의 핵타선으로 만들어냈다. KIA 타선은 타율(0.301), 출루율(0.459), 장타율(0.369), OPS(0.828)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홈런(163)은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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