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 나눔 사찰인 소원정사는 “지난 16일 자비신행회에서 ‘도계 스님의 아름다운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광주지역 30개 학교를 통해 위기가정에 쌀 300포대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소원정사 주지인 도계스님과 무량선원의 지선스님을 비롯해 30개 학교 교육복지사가 참여했다.

도계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 선생님을 통해 학교의 위기가정 이야기를 듣고 감짝 놀랐다”며 “3년 전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어, 이번에 위기가정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지원한 쌀은 지난달 27일 소원정사 부설 연꽃자비나눔본부를 통해 모연해 자비신행회에 지원한 백미 10kg 300포로, 광주대성초등학교를 비롯해 광주지역 30개 초·중학교에 전달했다.

정광중학교 유인석 교육복지사는 “오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교육복지사를 대표해 전한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원정사는 지난 3년 전부터 자비신행회와 함께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만들어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자비신행회 나눔홀에서 '산타할아버지스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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