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도슨트가 돼 미술관 전시를 소개하는 ‘광주시립미술관 제1기 어린이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도슨트 양성교육을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도슨트 교육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2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슨트 참여 어린이와 관람객 입장의 어린이가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미술작품 감상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도슨트의 역할과 직업특성 ▲전시작품 이야기와 관람 태도 ▲전시해설 스크립트 작성 및 스피치 ▲도슨트 현장 리허설 및 참여 등 기초이론 교육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로부터 현장 실습교육도 받았다.

1기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린이는 앞으로 광주시립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 현장에서 활동하며, 어린이 투어 영상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은 참여 어린이의 미술 이해와 전달 능력 향상을 도울 것”이라며 “또래친구와 미술 이야기를 통해 학교 밖에서 사회적 소통을 이어가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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