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갖는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5년 신년을 맞이해 다양한 음악적 언어로 청중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리는 광주시향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다. 경쾌한 분위기의 오페레타부터 서정적 분위기의 가곡, 낭만적인 왈츠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와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의 감동적인 협연으로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박소영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 성악과 수석, 음악대학 차석 졸업 후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2013년 보스턴 리릭 오페라 ‘밤의 여왕’ 역으로 데뷔 이후 10여개의 국제적 오페라단에서 연기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가며 경희대 초빙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바리톤 김기훈은 연세대 음대 수석 졸업, 독일 하노버 음대 석사 만점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21년 영국 BBC가 주최하는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했다. 젊은 성악가로서 해외 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6년부터 3년간 독일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성악가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희망과 승리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바로크시대 화려함과 우아함을 생생히 전하는 헨델의 ‘수상음악 알라 혼파이프’로 막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박소영의 협연으로 아르디티의 ‘입맞춤’과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현대적 서정과 깊이를 표현한 명작인 에릭 휘태커의 ‘October’를 연주한다.

2부는 경쾌한 오페레타로 시작한다. 첫 곡인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 유머와 활기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리톤 김기훈이 생동감 넘치는 음악성으로 로시니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레온카발로의 ‘신사 숙녀 여러분’을 선사하며 오페라의 극적 매력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가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신년음악회 ‘The Wave’로 음악의 시대적, 문화적 경계를 초월해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새해에도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는 교향악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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