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作 ‘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달 28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모두의 도원’을 개최한다.

ACC는 한국의 시각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해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협력해 ACC 창·제작 작품으로 새롭게 기획된 미디어아트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11월 북경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순회전시는 ACC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사유정원’(관람객 19만명), ‘몰입미감’(관람객 14만명), ‘하늬풍경’(야외전시) 전시의 창·제작 작품들로 구성됐다.

‘모두의 도원’에서는 총 7명 작가의 작품 8점(미디어 7점, 설치 1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야외전시 ‘하늬풍경’의 이이남, ‘몰입미감’에서 디지털 영상 미디어로 재해석된 근현대작가 김규진·이용우, 현재까지 남종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허달재와 2022년 ‘사유정원’ 전시의 고휘·서동주·정성윤 작가다.

특히 이번 협력전시는 해를 거듭하며 축적된 ACC 창·제작 작품들을 다시 새롭게 기획해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중국 내 ‘K-아트’의 우수성과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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