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6일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기존 19개의 외국어체험센터를 ‘글로컬교육센터’로 전환,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영어교육,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역점 과제로 해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글로컬교육센터는 지역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글로벌 감각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단계별·수준별 교육을 중심으로 ▲방과후 및 방학 중 영어 캠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상 프로그램 ▲줌(zoom) 활용 화상 영어·전화영어 ▲온·오프라인 영어 동화읽기 등을 진행한다.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도 대폭 확대된다.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은 물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방과후와 방학 중 운영되는 이중언어 캠프도 눈길을 끈다. 캠프에서는 의식주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진다.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글로컬교육센터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시·군청, 가족센터 등과 협력해 상시 네트워크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예산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전남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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