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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둑 풀들은
그림자로 햇살 밀어낸다.
낚싯대 드리운 노인은
엊그제 헤어진 친구 안부 묻듯
물결 바라보며 상념에 젖는다
다리 밑 그늘에서
습지 드나드는 물새 울음이
흩어진 추억 모은다
트레킹하는 청춘들
낭만 속삭이는 웃음소리가
갈대숲 사이 스쳐 갈 때
은빛 비늘로 반짝반짝
오늘도
강물은 아무 말 없이
설렘을 환히 비춰준다
<문용호 약력>
▲‘문학공간’ 시 등단
▲광주문인협회 회원, 한실문예문학회 회원
▲수상 : 제11회 커피문학상, 디카시문학상, 꽃다리 문학상, 박덕은 전국 백일장 문학상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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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1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