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와 남구가 ‘2023 지역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서구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6일 서·남구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역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방 공공요금 관리 실적을 살핀 심사다.
이번 평가에서 서구는 지방 공공요금 및 개인 서비스요금 상승률, 지방 물가안정 관리 추진 실적, 특수 시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종량제 봉투료 등 공공요금 동결, 기관장의 관심도 및 간부 공무원의 물가 현장 방문,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희망길라잡이 사업, 사장님을 위한 ‘장사의 신 아카데미’ 운영 등의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활동, 착한가격업소 홍보와 신규 지정 등 각종 지방 물가 안정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구는 지역 물가와 서민생활 안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41곳을 재선정하고 경영 안정화 차원에서 지정업소에 1년간 상하수도 요금 지원 및 에어컨 청소 서비스까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행안부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물가 안정 특수시책으로 겨울철 한파 및 공공요금 인상으로 위기에 처한 영세 임차 소상공인들에게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과 손잡고 지역 서민들에게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이자 차액 보존율을 4%까지 지원하며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구와 남구는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구는 광주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서민 가계의 안정을 도모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든 주민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방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주성학 기자
안재영·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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