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노래’

신화·전설·모자·가족·해바라기·부엉이 등 유년시절 경험했던 특정 공간이나 대상의 기억으로부터 연유된 소재가 화폭으로 펼쳐진다.

국윤미술관은 다음달 3일까지 정용규 작가 기획초대전 ‘빛과 그리움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과 연결된 작가의 내면세계를 공감하며 희망을 꿈꾸는 밝은 에너지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조개껍질이 지닌 석회 성분을 활용해 브론즈처럼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안료를 개발했다. 그는 이 안료로 견고한 화면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입체적 볼륨의 양각 선묘를 실험해 펼쳐보이며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전시에서는 이렇듯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한 신작 회화 등 26점을 선보인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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