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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14:201428년 7월22일, 4개월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누웠던 광주목사(光州牧使) 신보안이 광주목 관아(官衙) 처소에서 사망했다. 하루하루 건강이 나빠지더니 마침내 전염병인 ‘이질’(痢疾)에 걸려 숨지고 말았다.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전염병이었지만 4개월 넘게 애첩이었던 관아기생(官衙妓生, 이하 관기) 소매(小梅)를…2023-07-05 19:39
윤두서(尹斗緖·1668-1715)는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윤선도(尹善道)의 증손이다. 해남의 뼈대 있는 사대부 가문 출신이었던 그는 남달리 말(馬)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그는 말과 소 그림을 즐겨 그리면서 평생 말에는 올라타지 않았다. 하인에게 말을 함부로 부리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윤두서의 그림 실력이 가장…2023-03-23 19:43
부인 신씨(愼氏, 거창 신씨)의 고향인 영암군 덕진면 영보마을로 내려온 최덕지(崔德之, 1384-1455)는 세종 때 관료를 지내면서 집현전 학자들과 교류했던 덕망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는 문종 즉위 후에 예문관 직제학(直提學)을 지내다가 노령을 이유로 사퇴하고 영암으로 내려가 학문에 몰두했다. 그는 처가의 고향에는 산…2023-01-26 19:09
조선에서 결혼은 중매로 성사됐다. 신분을 망라하고 총각, 처녀가 눈이 맞아 연애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로 여겨서다. 실제로 연애결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에 불과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이혼 건수는 매년 10만명 이상으로 이혼이 흔한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조선에서는 이혼이라는 게 있었을까? 조…2022-11-17 19:10
1673년(현종 14년) 12월 29일. 조선 시대 특출나고 비범한 능력을 지닌 제주도 대표 인물 4인을 ‘탐라사절’(耽羅四絶)이라고 하는데, 풍채의 양유성, 풍수의 고홍진, 의술의 진국태, 점술의 문영후가 그들이다. 조선 중기 제주도를 대표하는 위인들로 추앙받는 ‘탐라사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제주도에 전…2022-09-27 19:40
“나월환 대장, 지금 대원들의 여론이 좋지 않네. 매사에 조심해야겠네.” “아니 내가 뭐가 잘못됐다는 거요?. 도대체 어떤 놈이 저에게 뭐라고 합디까?. 뭐를 조심하라고 합니까?.” “…뭐라고 딱 집어서 얘기하기는 곤란하네만 내 생각에 한동안 어디 가서 쉬었다 왔으면 싶네.” “저는 굵고 짧게 살 생각…2022-08-24 19:41
-‘한국전쟁은 사실상 1948년 10월 시작됐다’- 1948년 4월(대한민국 국가 수립, 1948년 8월15일), 이승만 체제의 최대위기는 제주도에서 저항과 이를 진압하려다 발발한 여수·순천사건(이하 ‘여순사건’)이었다.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좌파 세력은 곳곳에서 이승만 체제를 반대하면서 도전하고…2022-07-06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