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옛 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통합 이후 소방은 기존 광주·전남 소방본부장 2명을 유지하면서 통합본부장 직위를 신설했고, 경찰도 현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행정구역이 통합되더라도 기존 조직을 반드시 축소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다.
특히 농협은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인 만큼 일률적인 조직 통합보다는 농업 현장의 여건과 조합원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주·전남 농협 지역본부가 통합될 경우 광주 지역의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광주에서 반도체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금융·경제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과 자원이 수익성 높은 분야에 집중되면 상대적으로 농업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농협의 본질적인 역할은 농업인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업 현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조직 통합으로 농업 지원 기능이 약화하거나 지역 간 지원 격차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 통합에 앞서 중복 업무 해소와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의원은 “조직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별 여건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행 체계 유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조합원 편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농업 현장 지원이 축소되거나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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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월) 0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