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가 운영 중인 경기장 내 판매시설은 내년 1월17일 임대 계약이 끝난다.
전남광주시는 당초 임대 수입 등을 고려해 판매시설 용도를 유지하고 공개 입찰로 새 운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단체 등이 공론화를 요구하면서 활용 방안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3일 월드컵경기장이 시민 세금과 공공자산으로 조성된 공간인 만큼 사업자 수익성이나 행정 편의보다 시민 이용 편의와 공공의 이익, 지역경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최근 임대료 수입이 줄더라도 시설 일부를 시민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광주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사회,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새 임대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시설 유지와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 시설 일부 또는 전체의 문화·체육시설 전환, 판매시설과 공공시설을 결합한 방안 등이 논의 대상이다.
판매시설 임대는 2007년 경기장 사후 활용과 적자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당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은 연간 임대료 45억8천만원을 내고 20년간 운영한 뒤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계약했다. 지난 20년간 납부한 임대료는 1천억원에 육박하며 임대료는 전남광주시 세입예산에 편성돼 체육시설 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재임대를 추진하려면 사업자 선정 일정을 고려해 11월까지 활용 방향을 정하고 공모에 나서야 한다”며 “조속히 의견을 수렴해 적합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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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월) 08:41












